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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전설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전설의 전 매니저 역시 임금체불 당했다는 사실도 밝히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12일 오후 전설의 전 매니저는 아주경제에 “현재 전설 멤버들이 개별 활동만 하고 있을 뿐 팀 활동을 특별히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이 매니저는 지난 5월 S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을 포함한 매니저 등 스탭들이 소속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퇴사처리를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당시 근무했던 매니저들에게 월급도 지불하지 않았다. 나 역시 월급을 받지 못해 힘든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 “멤버들의 숙소 월세, 가스비, 전기세 등의 공과금도 체납됐고, 소속사 측은 집주인의 독촉전화도 받지 않아 직접 독촉을 받는 등의 상황도 있었다. 결국 멤버들은 숙소를 정리하고 뿔뿔이 흩어져있는 상황이고, 개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매니저 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방이 고향인 멤버들은 지방으로 내려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멤버도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전 매니저는 “이번 소송의 주최는 멤버들의 부모님들이다. 멤버들의 부모님이 소속사와 꾸준히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전설은 측근을 통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렸다.
현재 전설 멤버들은 각자 개별 활동은 하고 있으나, 팀으로서의 향후 존속 여부 등 활동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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