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탈리아에서 열차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사고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이탈리아 풀리아주 주도 바리 인근의 안드리아와 코라토 사이의 단선 철로에서 통근열차 2량이 정면 출동했다. 이 사고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35명(중상 1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기차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기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 1량의 기관사는 사망했고, 다른 열차 기관사는 실종된 상태다.
특히 해당 열차에는 바리 대학으로 수업을 가던 학생들과 바리 공항으로 향하던 여행객, 통근자들로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국은 사고 주변에 임시 병원을 차려놓고, 부상자들을 치료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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