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유일호 "사드 중국측 움직임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13 1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에 대해 "몇 가지 경우에 대비해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을 만들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전면적인 (보복) 문제는 실질적 형태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월 한중 경제장관이 만났을 때 사드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정치와 경제 문제는 별개의 것이라는 의견을 줬고, 중국 측도 당시에는 (정치와 경제를) 따로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국제 교역질서라는 것이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만 교역 전체를 바꾸는 일은 안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판단하에서 그렇게까지(전면적 보복) 가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한다"고 말했다.

경제수장의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사드 배치를 결정할 때는 경제적 가능성에 대한 고려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