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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인 백합과 중 가장 매운 식물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마늘은 우리나라 요리 중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인다. 마늘의 강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맛을 좋게 하며, 식욕 증진 효과가 있어 향신료와 양념으로 많이 쓰인다.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부르며, 2002년 미국 타임지는 마늘을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고 마늘을 그 자체로 먹어도 좋고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은 '기능성식품'이라고 예찬하기도 했다.
마늘의 주성분은 탄수화물 20%, 단백질 3.3%, 지방 0.4%, 섬유질 0.92%, 회분 13.4%와 비타민 B1, B2, C와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 칼슘, 철, 인, 아연, 셀레늄, 알리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마늘의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인다. 또한,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알리신이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하여 피로회복과 정력증강에 도움을 준다.
알리신 외의 마늘에 함유된 다양한 유화화합물질 중 '메틸시스테인'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하며, 셀레늄도 암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꿀마늘'은 그냥 먹기에 강한 마늘을 꿀에 섞어 자극적이지 않게 먹을 수 있으며, 근육통 완화와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해독작용, 체력증강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꿀마늘'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마늘과 꿀을 준비하고, 마늘 껍질을 까서 제거한 뒤 깨끗하게 씻어준다. 이어, 물에 적신 면보를 찜기에 얹고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약 10분정도 쪄준다. 마늘이 다 쩌지면 5분정도 뜸을 들인 뒤, 다지듯이 으깨준다. 열소독한 유리병에 꿀과 으깨놓은 마늘을 '1:2'의 비율로 섞어주면 꿀마늘이 완성된다. 완성된 꿀마늘은 냉장고에서 일주일간 숙성 후, 매일 한 숟가락씩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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