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업텐션 쿤과 고결이 '가요광장'에서 아슬아슬한 폭로전을 펼쳤다.
업텐션 쿤과 고결이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 친구특집에 출연해 서로의 비밀을 발설했다.
이날 '교회 오빠'라는 별명을 가진 고결은 "쿤 형이 좀 게을러서 어떤 행동을 하려면 10분이 걸린다. 미안하다"라고 비밀을 폭로한 뒤 사과 했다.
또 DJ 박지윤은 "쿤에게 이것만큼은 고쳐줬으면 하는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고결은 "방청소를 좀 해줬으면. 지퍼백을 모은다. 나중에 쓰려고 한다는데 안 쓰는 것 같다"고 쿤의 이상한 습관을 폭로했다. 이에 박지윤은 쿤을 보며 "그거 아줌마들이 잘 하는 건데. 모으는 사람들은 아주 소중한 거다"라며 공감을 했다. 쿤은 "해외에 나갈 때 화장품 등을 넣어서 쓰려고 한다"고 자신을 변론했다.
쿤은 고결의 토크가 끝나자마자 "고결이는 깔끔한 척을 하려고 하는데 자기 옷이 산처럼 쌓여있고 널브러져 있다"라며 말한 후, 룸메이트임을 밝히며 "침대 위에서 자작랩을 하더라 랩을 막 하더니 잠들었다"라고 고결의 잠꼬대를 말했다.
쿤의 폭로에 당황한 고결은 '쇼미더머니'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DJ 박지윤의 질문에 "보컬인데 왜 랩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쇼미더머니' 기회가 된다면 나가보도록 하겠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끊임없이 나오는 폭로에 마치 부부가 서로 폭로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박지윤의 가요광장' 친구 특집에서는 쿤은 고결, 주니엘은 써니, 일락은 쪼꼬(고양이)가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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