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과총은 미래창조과학부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과총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세계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과총의 역사가 바로 한국 과학기술 진흥 50년의 역사"라고 소개하며 "과총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고 과학기술진흥법 제정 및 과학기술 전담 부처의 설치, 연구 활동 면세 등의 정책을 제안해 과학기술 정책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양적 성장으로 기반을 닦은 국가 연구개발(R&D)이 질적 향상을 통해 다시 도약해야 한다"며 국내외 연구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R&D)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 이공계 석학이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아다 요나스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장과 아론 치카노버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교수 등 노벨화학상 수상자 2명이 토크 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했다.
또한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과 '제2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3억원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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