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올해부터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이 재단은 그룹 자회사인 이니스프리가 100%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지난해 11월 세워졌다.
이번 투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세우며 발표한 제주도 내 1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재단은 제주도 전역의 오름을 보전하고 자연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오름 책 프로젝트', 환경 폐기물 처리장의 자연생태 복원을 위한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 등에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도 원도심과 유수천, 아리따운 구매(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원료구매 활동) 협약마을 등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문화마을(거리)' 사업, 제주 인재 육성을 위한 제주형 젊은 농업인 대상 '장학사업'도 벌인다.
박문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의 비전과 철학의 뿌리인 제주와의 상생과 책임 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제주에 가치를 더하다'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만큼 아름다운 제주의 훼손된 가치를 회복·보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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