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차량. 사진(샌프란시스코)=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은 13일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차량 탑재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오토 탑재 차량은 총 13종이다. 구글은 향후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할 수 있는 차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구글은 일본 시장 적용에 앞서 일본어 음성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량해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로 해당 앱을 다운로드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면 전용화면으로 전환돼 구글맵 기능과 함께 전화걸기, 음악 재생등을 모두 음성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운전 중에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사고 위험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차량 탑승 후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경로 도중 다른 장소로 재지정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이미 30개 국가에서 도입됐으며, 4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탑재를 채택했지만, 한국에선 지도정보의 해외 반출이 금지되면서 서비스 제공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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