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건일제약은 이스라엘 제약사 뉴림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인 '서카딜리'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건일제약이 서카딜리의 한국 허가·판매권을 모두 갖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건일제약은 2종의 수면장애약을 확보하게 됐다. 건일제약은 지난 2014년 뉴림의 55세 이상 성인용 수면장애 치료제인 '서카딘'을 국내에 들여왔다.
서카딜리는 서카딘의 소아청소년용 제품이다.
청소년이 성인보다 불면증을 완화하는 '멜라토닌' 대사가 빠르다는 임상 결과에 근거해 멜라토닌 함량이 사카딘(2㎎)과 비교해 2.5배 많은 5㎎ 들어있는 게 특징이다. 반면 알약 크기는 2~3㎜로 작아져 복용이 편해졌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서카딜리는 발달장애 등을 겪는 소아청소년의 수면장애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발매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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