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 230명 상경해 '사드 반대' 국방부 항의 방문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군민 230여명이 13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민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옆에 있는 국방컨벤션에서 사드 배치 장소가 성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사드 배치 확정 이후 결성된 '사드 성주배치 반대 범군민 비대위'로, 45인승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이들은 버스에 내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보다 앞서 도착한 성주 지역 이완영 국회의원도 이들과 함께했다.

김 군수를 비롯한 성주군민은 사드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생존권 위협하는 사드배치 결사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한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국방부 정문을 방문 '사드배치 반대'를 의미하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