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 ‘복돌이’, 제주서 구조 5년 만에 야생 방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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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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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해양수산부는 5년 전 제주에서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복돌이는 지난 2011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돼 구조된 이후 제주에서 치료·관리를 받았다.

지난 5월부터 복돌이는 태안 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양식연구센터로 이송돼 야생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복돌이는 이송 초기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이후 적용 과정을 거쳐 활발하게 생활하고 있다.

지난 8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주관으로 롯데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울산고래생태체험관 등과 함께 건강검진이 실시됐다.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없지만 중국에서는 오랜 기간 수족관에서 생활하던 점박이물범 야생 방류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야생적응훈련 결과와 혈액검사를 토대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방류 여부를 판단하고 방류를 결정하게 되면 서해안에서 점박이물범들의 서식지와 이동 시기 등을 고려해 방류 시기·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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