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하락…송도는 절반 이상 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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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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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오피스 수요보다 공급 많아 공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2분기 인천 송도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경기 분당은 공실률이 6.9%로 비교적 안정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KAB Office Report(영문·한글판)'를 발간하고, 올 2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지역은 서울과 분당, 부산, 인천 송도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70개동이다.

이번 분기부터 추가된 분당은 공실률이 6.9%로 서울(10.7%)보다 낮았다. 서울은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 권약간 이동에 따라 권역별 공실이 줄었다. 부산(14.8%)은 부산진구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이 이부 해소된 영향으로 공실률이 하락했다.

조사대상 지역 중 인천 송도만 전 분기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51.8%를 기록했다. 임차인 수요보다 공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대료는 안정적인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2만6700원/㎡), 분당(1만7100원/㎡), 부산(1만원/㎡), 인천 송도(9600원/㎡) 순이었다.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도심지역(CBD) 공실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22%를 보였고, 부산은 공실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0.48%포인트 오른1.49%를 나타냈다. 분당(1.68%)은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수준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2분기에 프라임급 오피스 신규 공급과 매매 사례는 없었지만, 중소형 오피스는 총 8개동(공급면적 2만3130㎡)이 공급됐다. 전체 오피스 거래량은 총 17건, 거래면적은 10만4998㎡로 전 분기보다 각각 41.4%, 54.1% 감소했다.

한편 서울 소재 호텔은 총 228개(객실 3만4541호)로 전년 대비 44개(4587호) 늘었다. 특히 중구, 종로구, 강남구에 107개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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