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긴 국내 채권형 펀드 3종, 평균 수익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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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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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3개의 국내 채권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 펀드 평균 수익률은 65%에 달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설정액 5000억원 이상 국내 채권형 펀드 6개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34%로 집계됐다.

높은 수익률에는 '삼성ABF 인덱스증권투자신탁(A)', '교보악사Tomorrow 장기우량증권투자신탁K-1 클래스A', '한화단기국공채증권투자신탁 종류C'의 영향이 컸다.

이들 세 펀드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65%에 달했다.

2005년 설정된 삼성자산운용 상품은 지난 11년간 누적 수익률이 84%다. 자산 대부분을 장기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한 게 주효했다.

출시 10년째를 맞은 교보악사 상품은 62%, 한화자산운용 상품은 50%의 수익을 올렸다. 이를 통해 채권형 펀드에서도 장기 투자 전략이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들 펀드 외에 설정액이 5000억을 넘는 삼성·키움·한국투자의 나머지 3개 상품은 출시된 지 1~2년 밖에 되지 않았다.

세 펀드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3%로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1.97%)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10년 이상의 펀드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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