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증강현실 이용한 포켓몬 게임, '증강현실이란?' 가상현실과는 달라…

[사진=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틸컷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게임인 '포켓몬 go'가 화제인 가운데, '증강현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같은 의미로 혼동한다. '가상현실'은 자신과 배경 및 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그 주체가 '허상'이냐 '실제'이냐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된다. 예를들면, 가상현실 격투 게임은 ‘나를 대신하는 캐릭터’가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적’과 대결하지만, 증강현실 격투 게임은 ‘현실의 내’가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의 적과 대결을 벌이는 형태가 된다. 따라서, 증강현실이 가상현실에 비해 훨씬 더 현실감이 뛰어나다.

'증강현실'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영상 기술이지만, 증강현실 기술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지리 및 위치 정보를 송수신하는 GPS 장치와 중력센서(또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준비해야 하고, 이 정보에 따른 상세 정보가 저장된 '위치정보시스템'(인터넷 연결 필요)과 그 상세 정보를 수신하여 현실 배경에 표시하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를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IT 기기' 등이 필요하다.

증강현실의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의 내장카메라로 특정 거리나 건물을 비추면 GPS 수신기를 통해 현재 위치의 위도·경도 정보, 기울기·중력 정보 등이 스마트폰에 임시 기록된다. 그 다음, 이 GPS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특정 위치정보시스템에 전송한다.

이어, 사용자로부터 위치·기울기 등의 GPS 정보를 수신한 위치정보시스템은 해당 지역 또는 사물의 상세 정보를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후, 그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이 데이터를 수신한 스마트폰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 지도 정보와 매칭시킨 후 실시간 화면으로 보여준다.

한편,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기기 중 하나인 '구글 글래스'는 일반 안경처럼 눈에 착용하고, 스마트폰처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내장되어 있어 안경을 통해 인터넷 검색이나 사진 촬영, 길 안내, SNS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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