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코레일은 지난 6월초부터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검암역에 정차하는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KTX 이용률을 높이려는 코레일과 인천 섬 관광상품 개발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홍보하려는 인천시의 이해가 맞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지하철노선도[1]
이를 통해 KTX를 이용하여 천혜의 관광지인 무의도⋅소무의도를 연계한 ‘인천 섬 나들이’ 여행상품 출시, 환승안내 지원을 위한 도로안내표지·전철 노선·버스 노선도 등에 ‘KTX 검암역’ 표기, KTX 주요역(서울역 등 8개역)과 광역철도역(236개역) 전광판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홍보, 검암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KTX 상호 환승 가능 안내 방송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인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 섬나들이’ 철도 여행상품은 코레일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일인 7월 30일에 맞춰 최초로 출시하는 인천 여행상품이다. 부산, 울산, 동대구, 대전 등에서 KTX와 연계한 버스⋅선박을 이용한 무의도, 소무의도 해안길 트레킹 및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현재 검암역에는 KTX가 1회 22회 정차하고 있으며 검암역 KTX 할인행사와 여행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츠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검암역 KTX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KTX(송도역 출발)가 2021년 개통이 되면 인천은 2개의 KTX를 갖게 되며,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시민들이 좀 더 시간을 단축하여 전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KTX와 인천 시티투어 상품을 연계하는 인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의 철도여행 상품 관련 노하우와 아름다운 무의도 관광상품이 인천을 대표하는 철도여행 상품이 되기를 기대하며, 상호 홍보를 통해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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