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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개그 어벤져스를 방불케 하는 2차 라인업을 공개해 더 막강하고 다채로운 웃음을 예고했다.
14일 오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측은 이성미를 필두로 김지선, 김효진, 정경미, 김경아, 김기리 등 개그계 선후배들의 2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남녀노소, 세대 막론 관객들이 웃음 아래 하나되는 시간을 예고했다.
먼저 개그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코미디 드림콘서트’에는 KBS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중인 개그팀과, 정종철 등이 활약하고 있는 비트박스팀 ‘비트파이터’를 비롯해 국내 참가팀과 해외 참가팀이 합심할 예정이다.
특히 ‘코미디 드림콘서트’는 방송사, 국가를 막론하고 웃음과 코미디 아래 모든 희극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라 그 의미는 더 크다.
여기에 제3회 ‘부코페’ 당시 축제 역사상 최초로 전 회차를 매진시키는 기록으로 ‘열바다상’을 수상한 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의 ‘이리오쑈’ 팀과 관객가 배우가 하나 돼 욕하는 신개념 욕쇼 ‘변기수의 뉴욕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빛낸다.
거기에 연예계 대표 개그우먼 3인방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이 만드는 속시원한 토크쇼 ‘사이다 토크쇼’와 정경미, 김경아가 세상의 엄마드레게 전하는 공감 코미디 토크쇼 ‘투맘쇼’는 우먼파워로 똘똘 뭉친 여성 예능인들이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새로 야심차게 마련한 공연이다.
또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성인을 위한 개그쇼 ‘코미디스타’, 한국무용을 모티브로 한 코미디 퍼포먼스쇼 ‘명월’, 비행기 추락 후 벌어지는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좌충우돌 탈출기를 담은 코미디 연극 ‘배꼽’이 관객들을 찾는다.
특히 4회째를 맞는 ‘부코패’는 올해 행사 기간을 4일에서 9일로 파격 연장했다. 이에 두 배 이상 길어진 축제 기간을 더욱 탄탄하게 책임질 11개국 30개 팀이 부산을 찾게 된다.
‘부코페’에 참여하는 해외팀도 시선을 끈다. 올해는 뉴질랜드, 브라질,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더욱 다양한 해외 코미디팀이 부산을 찾는다. 교묘한 동작으로 옷을 입고 있음에도 안 입은 것 같은 이색 코미디를 선보이는 일본의 야스무라, 칼립소 뮤직 리듬에 맞춰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하는 후안 베수비우스의 ‘칼립소 나이트’, 마임과 비트박스를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쇼 트리그비 워켄쇼의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 제시카 아르핀의 아크로바틱 사이클 공연 ‘카라바지’, 저글링과 환상의 곡예를 펼치는 ‘디노람파’ 등 장르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올 해는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콩트부터 넌버벌, 퍼포먼스, 토크콘서트, 연극까지 더욱 다양해진 형식의 공연들이 대기 중인 제 4회 ‘부코페’는 고유의 색깔이 더해진 공연 라인업으로 축제에 대한 그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부코페’는 초호화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로 코미디산업 활성화 및 코미디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도시경제와 문화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26일(금)부터 9월 3일(토)까지 9일간 진행되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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