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8화 리뷰] 김아중, 박해준 따귀세례 ‘쇼윈도 부부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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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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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아중이 박해준의 뺨을 때린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7회에서는 정혜인(김아중 분)과 아들 현우(박민수 분)의 기적 같은 재회, 다시 이어진 납치, 유괴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나수현(이재균 분)의 비밀에 접근하는 조감독 박보연(전효성 분)의 움직임 등이 치밀하게 그려졌다.

무엇보다 큰 충격을 선사한 것은 엔딩 장면이다. 정혜인의 남편이자 현우의 아빠인 송정호(박해준 분)이 느닷없이 생방송에 등장, 리얼리티 쇼 ‘원티드’의 종영을 알렸기 때문이다. 송정호가 현우의 친부가 아니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러나 금전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어떤 누구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인물이 송정호이다. 그런 그가 갑자기 생방송을 중단한 이유가 무엇일까?

14일 ‘원티드’ 제작진이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마주한 정혜인-송정호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범인이 보낸 여섯 번째 미션 키워드가 ‘불륜’이라는 정보까지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혜인과 송정호는 UCN 방송국 일각에서 마주 서 있다. 송정호는 특유의 비열함을 숨긴 표정으로 혜인에게 어떤 말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정혜인은 분노의 감정을 애써 누른 채 남편의 뺨을 때린 모습. 따귀를 맞은 송정호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과거 정혜인은 현우 납치 이후, 경찰에게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정혜인-송정호는 일반적인 부부와는 많은 것이 다르다. 톱 여배우 아내와 케이블 방송사 사장인 남편. 대중이 볼 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은 서로의 이해관계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이다. 정혜인은 죽은 전남편의 아들 현우를 위해, 송정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결혼했다.

송정호가 급작스럽게 방송 중단 선언을 한 이유와 그 뒷이야기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원티드’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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