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3개월 만에 762명 청년 일자리 연결

지난달 9일 서울센터에서 열린 청년 채용의 날 행사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그 동안 구인에 어려움을 겪어 온 강소기업 ‘아트웨어’는 지난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채용에 성공했다. 서울센터에 설치된 고용존과의 상담 과정에서 청년 눈높이에 맞춘 근무조건 개선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서울센터 고용존 담당자는 "기업과 청년 간 미스매치의 진정한 해소를 위해서는 단순히 청년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시각에서 구인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를 바라본 후 개선할 점을 발굴하는 일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지난 4월 설치된 고용존을 통해 총 762명의 청년 구직자와 일자리를 연결하고, 6378명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고용존은 청년구직자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일자리 창출의 허브로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인력 수요에 맞춘 인재 매칭을 추진하는 공간이다. 청년구직자의 입장과 기업의 인재 수요정보에 맞춰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내실있는 좋은 일자리를 연결해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용존은 △일자리 중매자 △취·창업 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 △청년 고용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고용존은 매달 1회 이상 청년 구직자에게 100% 면접과 면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소규모 매칭행사인 '청년 채용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 채용의 날은 지난 8일까지 총 618명의 구직자와 8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84명이 최종합격하고 28명이 1차 합격 후 추가채용절차를 진행 중 이다. 있다. 

미래부는 연말까지 전국 고용존에서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80회 이상 개최하고, 지역별 특화 교육훈련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 한해 좋은 일자리에 취업을 연계하는 청년을 2500명까지 늘리고, 맞춤형 교육·훈련에 10000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용디딤돌 사업을 통해 혁신센터 전담 대기업의 훈련 인프라를 활용, 20개 이상의 직업훈련과 인턴십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700명 이상의 청년과 일자리를 연결하고, 약 3000명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고용존을 찾는 청년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고, 고용복지와 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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