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그 동안 구인에 어려움을 겪어 온 강소기업 ‘아트웨어’는 지난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채용에 성공했다. 서울센터에 설치된 고용존과의 상담 과정에서 청년 눈높이에 맞춘 근무조건 개선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서울센터 고용존 담당자는 "기업과 청년 간 미스매치의 진정한 해소를 위해서는 단순히 청년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시각에서 구인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를 바라본 후 개선할 점을 발굴하는 일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지난 4월 설치된 고용존을 통해 총 762명의 청년 구직자와 일자리를 연결하고, 6378명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고용존은 △일자리 중매자 △취·창업 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 △청년 고용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고용존은 매달 1회 이상 청년 구직자에게 100% 면접과 면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소규모 매칭행사인 '청년 채용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 채용의 날은 지난 8일까지 총 618명의 구직자와 8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84명이 최종합격하고 28명이 1차 합격 후 추가채용절차를 진행 중 이다. 있다.
미래부는 연말까지 전국 고용존에서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80회 이상 개최하고, 지역별 특화 교육훈련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 한해 좋은 일자리에 취업을 연계하는 청년을 2500명까지 늘리고, 맞춤형 교육·훈련에 10000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용디딤돌 사업을 통해 혁신센터 전담 대기업의 훈련 인프라를 활용, 20개 이상의 직업훈련과 인턴십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700명 이상의 청년과 일자리를 연결하고, 약 3000명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고용존을 찾는 청년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고, 고용복지와 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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