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하반기 지방 분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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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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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능력 상위 10권 건설사 하반기 분양 지난해 대비 59% 증가..총 2만5019가구 공급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올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10대 건설사의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권 건설사의 하반기 지방 분양물량은 총 2만5019가구다.(단독 및 컨소시엄 합계).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1만5727가구에 비해 59%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공급 가구 대비 지방 공급 가구 비율도 늘었다. 올해 하반기 10대건설사의 전체 공급 가구 대비 지방 공급 가구 비율은 31.5%다. 지난 상반기는 28.7%, 작년 하반기는 28.6% 였다.
  
10대 건설사 중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 물량을 선보이는 건설사는 8개사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제외한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분양에 나선다. 공급되는 지역도 다양하다. 지방 5대 광역시를 비롯해 경남 진주, 경북 경주, 세종특별자치시 등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이미 지난 8일에는 대림산업이 경남 김해시에서 ‘e편한세상 장유 2차(총 512가구)’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하반기 10대건설사 지방 분양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은 기대 이상의 호 성적을 거뒀던 상반기와 달리 영국의 브렉시트,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등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황”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선택을 원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돼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10대건설사 분양 물량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진주 초장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할 예정이다.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초전’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 경남도청 서부청사 등 행정시설을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동명고, 명신고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또한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77가구 규모(전용 87, 98㎡)다. 지상 1층~3층은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서부산 법조타운이 내년 완공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8월 경주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617가구(전용 70~115㎡)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완판 된 경주 현곡1차 푸르지오(964가구)의 후속물량으로 단지가 조성되면, 현곡지구 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세종시에서 4-1생활권 분양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9월 신동아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세종시 4-1생활권 캐슬앤파밀리에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34가구 규모(전용 72~148㎡)로 세종시가 진행한 설계공모단지다. BRT노선 정류장과 가깝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8월 대전 관저지구에서 ‘관저 더샵 2차’ 총 9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은 9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 해 ‘명륜자이’ 총 657가구 중 46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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