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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 2월 이후 증가세 지속…월세 비중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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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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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기저효과 때문"

5년 평균 및 2014~2016년 월별 주택 매매거래량. [제공=한국감정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누계 46만7659건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전년 동기(61만796건)보다 23.4%, 최근 5년 평균보다 1.3%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4만1893건, 지방이 22만5766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22.0%, 25.0%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거래가 활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지만, 5년 평균에 견주면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중 서울은 상반기 9만174건의 주택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보다 18.6% 감소했다. 지방(22만5766건)은 대구와 광주, 울산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는 1만4425건의 주택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54.1%, 5년 평균보다 49.8%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9만7604건으로 같은 기간 29.9%, 5년 평균보다 10.7% 줄었다.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다가구주택은 각각 지난해보다 8.0%, 9.5% 감소한 9만7515건, 6만2540가구로 집계됐다.

다만 월별 거래량은 6월 9만2611건의 주택이 매매돼 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11만388건)보다 16.1% 감소한 데 대해 국토부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5만2864건, 지방 3만9747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9252건), 연립·다세대(1만9344건), 단독·다가구(1만4015건) 등이다.

한편 상반기 전월세거래량은 74만77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고, 최근 5년 평균보다는 3.3% 늘었다.

서울·수도권이 48만978건으로 지난해보다 5.4% 줄고 지방은 26만6767건으로 1.5% 증가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각각 0.3%, 9.1% 증가한 규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3만6243건, 아파트 외 주택은 41만1502건으로 조사됐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거래가 40만393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한 반면 월세거래는 34만3814건으로 2.7%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월세 비중은 지난해보다 2.6% 높아진 46.0%를 기록했다.

월세 비중에서 아파트는 40.5%를 차지했고, 단독·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은 50.5% 수준이었다.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월세거래량은 11만49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5년 평균보다는 6.2%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이 7만5130건, 지방이 3만9854건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거래가 5만2486건, 아파트 외 주택이 6만2498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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