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등어를 1차 생산에서 탈피한 수산식품으로 개발하는 '부산 고등어 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고등어 식품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창출과 식문화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고등어는 지난 2011년 7월 6일 부산시어로 지정됐다.
부산은 국내산 고등어의 90% 이상을 위판하는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시는 고등어를 지역정서, 먹거리 문화, 관광과 연계한 고등어 브랜드 활성화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수요에 부합되는 품질, 저장성, 관능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등어 가공 산업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면 부산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우선 '신선한 고등어, 맛있는 고등어, 재밌는 고등어'를 컨셉으로, 시내버스 외부 광고 홍보에 착수한다. 또 부산서구에 부산시어 고등어 포토존도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한 누명을 벗은 고등어에 대한 친밀감을 더욱 확대·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고등어 단순 위판 판매 및 1차 가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전략식품으로의 육성 및 전방위 관련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우선적으로는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고등어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등어를 단순 먹거리 식품산업이 아닌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애환을 담은 문화컨텐츠와 함께 개발해 인재-기술-문화의 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산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좋은 일자리와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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