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산복도로의 아름다운 달빛 라인을 따라서 운영하는 달빛극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부산항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서구, 중구, 동구의 산복도로 3개 공간에서 오는 10월 30일까지 인기 단편영화, 장편영화, 부산독립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산복도로 옥상 달빛 극장'을 운영한다.
옥상달빛극장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다. 산복도로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곁에 두고 야외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쉽게 영화를 보기 어려운 산복도로 문화 취약계층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8월 5일 개소식을 통해 10월 30일까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우수한 단편영화와 부산지역 독립영화감독들이 제작한 독립영화 그리고 주간 테마별로 구성된 장편영화를 상영된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약 2주간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산복도로를 찾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구의 천마산 에코하우스를 주 7일 상설관으로 운영하게 된다.
옥상달빛극장은 서구의 ‘천마산 에코하우스’ 외에,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 동구에 위치한 ‘달빛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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