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조종사 구조’ 퍼시픽 선더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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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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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한미 공군이 유사시 조난된 전투기 조종사들을 구조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공중기동사)는 미국 제7공군사령부와 함께 11일부터 15일까지 전북과 강원 산지에서 ‘16-1차 퍼시픽 선더’(Pacific Thunder)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퍼시픽 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의 연합 전투탐색구조 훈련이다. 2010년부터 한미가 연합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연간 2회에 걸쳐 훈련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에서 병력 200여명과 HH-32, HH-47, HH-60 헬기, F-15K,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미군에서는 병력 250여명과 A-10, F-16, HH-60, E-3, U-2 등 항공기 10여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가상 적지에 조난된 항공기 조종사가 구조 요청을 하면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팀이 긴급 출동해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현철 공중기동사 작전훈련처장은 “이번 훈련으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신장할 것”이라며 “강력한 공군력을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카 미 51전투비행단 부단장은 “퍼시픽 선더 훈련은 미 공군 요원들이 한반도에서 한국 공군과 함께 전투탐색구조 작전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미 7공군사령부와 11일부터 15일까지 한미 공군 연합 전투탐색구조 훈련인 퍼시픽 선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전북 산지에서 한국 공군 HH-60 탐색구조헬기에 탑승한 항공구조사가 로프를 이용해 조난 조종사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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