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백화점이 15일 본점에 패션 렌탈샵 ‘살롱 드 샬롯(Salon de Charlotte)’을 오픈한다. ‘살롱 드 샬롯’은 드레스, 정장, 주얼리 등 자주 착용하진 않지만 가격대가 높아 구매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빌려주는 한국형 패션 렌탈 전문 매장이다.
이는 최근 공유경제가 확산되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를 살펴봐도 이미 패션 렌탈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살롱 드 샬롯’ 매장에서는 여성, 남성 및 아동 고객을 대상으로 돌잔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입는 프리미엄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는 드레스 전문 브랜드 ‘저스트 필리파’, 디자이너 브랜드 ‘장민영’, 이탈리안 수제 정장 브랜드 ‘다사르토’ 등이며 주요 품목은 드레스, 정장, 주얼리, 선글라스, 핸드백 등이다.
이용 가격은 2박3일 기준으로 여성 드레스 및 남성 정장이 각각 30만원대, 아동 드레스 및 잡화 상품은 10만원대다. 이 밖에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Bugaboo)’의 프리미엄 유모차도 대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스타일링 서비스와 메이크업, 촬영 스튜디오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MD전략부문장은 “물질적인 소유보다 소비하는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유 및 렌탈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패션 렌탈 매장을 기획했다”라며 “향후에는 일상복, 여행용품 등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군 및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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