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동반플레이한 고진영(왼쪽)과 이보미. 둘의 스코어차는 8타다. [사진=KLPGA 제공]
고진영(넵스)이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은 14일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 기록했다.
고진영은 지난해까지 4승을 거뒀고, 올시즌에는 지난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시즌 상금(3억3971만여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지난주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커트탈락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에는 안 나갔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전략은 따로 없었고 한 샷 한 샷 집중했다. 그린이 까다롭다고 하여 퍼트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신애와 서연정(요진건설)은 5언더파 67타로 3위, 시즌 상금랭킹 2위 장수연(롯데)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성현(넵스)은 1언더파(버디4 보기1 더블보기1) 71타로 공동 34위다. 선두와 6타차다.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이 왼편 러프로 날아가 찾지 못한 바람에 5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후 12일 귀국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챔피언 조윤지(NH투자증권)는 이븐파 72타로 ‘신인’ 이소영(롯데) 등과 함께 42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이보미(혼마)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8위를 달리고 있다.

US여자오픈을 마친 후 이틀전 입국한 박성현. 그는 대회 첫날 17번홀까지 3언더파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바람에 순위가 밀렸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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