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가 14일 공개한 '2015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금액은 2014년보다 1.9% 늘어난 1805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원기업 수는 609개사, 지원 건수는 1545건이었다.
KT&G는 서울, 논산 그리고 춘천에 상상마당을 개관해 비주류 문화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메세나 대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과 호암미술관을 운영 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군별로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계 지원총액은 2014년에 비해 20% 늘었다.
분야별 지원금액은 인프라(958억9200만원) 다음으로 클래식이 20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술 전시 164억9000만원과 문화예술교육 110억10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통예술은 31억3600만원, 무용은 32억3400만명, 문학은 35억4600만원 지원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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