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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 치료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다. 보통 허벅지의 혈관을 통해 카테터(가는 관)를 삽입한다. 허벅지·복부 혈관 또는 대동맥궁 혈관 상태가 나쁜 경우, 팔에 있는 혈관으로 카테터를 삽입한다. 이 모든 방법이 불가능하면 개두술인 뇌동맥류 결찰술이나, 혹은 목 혈관인 내경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는 수술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목 혈관 접근법은 수술 후 지혈 문제에 따른 위험도가 있어, 이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국내외에서 흔치 않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 수술팀은 수년 전부터 목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는 수술법을 성공해왔으며, 그간 적용했던 11명 환자의 치료 성적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뇌동맥류 환자는 허벅지를 통한 카테터 삽입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혈관 상태가 매우 나쁜 환자의 경우 이 수술법이 좋은 대안이 된다"며 "목 피부를 4㎝ 정도, 동맥 혈관을 3㎜ 정도 절개하고 카테터를 넣는 수술을 한 뒤, 다시 꿰매는 방법으로 지혈 문제를 해결해 합병증 위험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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