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한화는 LG에 반 경기 차로 앞서며 7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지난 8일 영입을 발표한 에릭 서캠프는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리그 첫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좋은 투구였다.
2008년 6라운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서캠프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하였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하여 선발 16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였다.
한화 타선은 1회와 2회 2점씩, 4회에 1점을 뽑아내며 서캠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 테이블세터 정근우 이용규는 3안타씩을 쳐내며 펄펄 날았다.
팀 승리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정근우는 역대 5번째 11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역대 11번째 300도루와 7년 연속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다운 활약이었다.
LG도 새로운 카드를 시험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데이비드 허프는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허프는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좌완 투수인 허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에 출장해 25승30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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