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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상조물품 지원사업 지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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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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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시민에 상조물품 300인분 지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시민을 대상으로 상조물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은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사업자인 공단이 방폐물 발생자로부터 징수하는 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원수수료는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만7500원이 발생하며, 이중 47만8125원(75%)은 경주시에, 15만9375원(25%)은 공단에 귀속된다.

공단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상조물품 530박스를 지원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주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경주시민에 한하며, 상(喪)을 치르는 가구에 밥그릇, 국그릇, 종이컵, 접시, 수저, 상보 등 장례에 필요한 상조물품(300인분 기준)을 지원한다.

상을 당한 가구는 공단 대외협력팀(평일 주간 054-750-4273)이나 공단 당직실(야간·공휴일 054-750-4089)로 연락하면 상조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상조물품을 지원받은 이은정씨(경주시 도지동)는 “작은 것이지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큰 위로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경주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경주 시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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