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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9원 내린 1132.5원 출발…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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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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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달러당 1132.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6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9원 떨어진 1132.5원에 장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29포인트(0.73%) 오른 1만8506.4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2포인트(0.53%) 상승한 2163.75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이번 주에만 1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나흘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날도 글로벌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등 해외 주요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 2020선에 넘어서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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