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추가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하고 이화여대, 동국대, 한밭대, 창원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올해 30억원 내외의 평생교육단과대 신설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 5월 4일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 등 6개 학교를 우선 선정하고 역량과 관심이 있는 대학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11일 추가공모 계획을 발표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4개 학교를 추가 선정했다.
동국대는 기존에 대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던 분야와 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연계를 통한 융합형 전공을 개설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경찰행정 및 형사사법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사회복지‧상담‧보건 등을 융합한 케어복지학과를 신설했다.
이화여대는 대학의 특성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 요구와 여성 평생학습자의 고등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한 여성 특화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미래라이프 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단과대학을 구성해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 전공,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 전공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경남지역 국가산업단지의 평생학습자 수요를 기반으로 메카융합학과, 신산업융합학과, 기업정보학과 등 고졸 취업자 후진학 지원을 위한 학과를 개설했다.
최근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한 경남 지역 산업위기를 고려할 때, 재취업‧창업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후진학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밭대는 기존 단과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과를 기반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학과를 설정해 기존 학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평생교육 단과대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말기숙형 학사운영, 사회수요형 선이수시스템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프로그램 제공 노력이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차 선정된 6개 대학과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 등 총 10개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운영상황 확인을 통해 우수 평생교육 모델을 만들어 계속 교육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들의 대학교육 이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공고된 내용에 따라 대학의 평생교육 운영 비전 및 계획,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계획, 평생학습자 친화형 학사 운영계획, 사업운영 및 성과관리 계획의 4개 영역을 평가했다.
대학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로 진행해 대학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 역량과 의지를 검토했다.
사업을 신청한 대학과 관련이 있는 위원은 배제하고 1차 선정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은 이번 평가위원에서 제외해 탈락 후 재신청대학과 신규신청 대학의 유불리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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