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14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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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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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파독간호사입니다' 등 원고·기획안에 총 14억 원 지원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나는 파독간호사입니다'(박경란, 도서출판 정한책방) 등 총 140편의 원고와 기획안을 선정하고, 편당 출판제작비 700만 원과 저작상금 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국내 저자의 미발간된 창작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등 5개 분야에 총 2993편이 응모됐다. 작가, 학자, 출판기획자 등 49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완성도, 출간의의, 참신성,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작 140편을 선정했다.

지원작으로는 다수의 파독 간호사들을 인터뷰해 독일 이민 1세대들의 삶을 기록한 나는 파독간호사입니다를 비롯해 물길, 땅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지리역사문화를다 문학적으로 살핀 '천년의 길'(이기봉, 소수출판사), 1인가구의 한끼 식사와 그릇이라는 일상 소재를 다룬 '모든 찻잔은 나를 향한다'(김율희, 도서출판 어떤책), 물리적 장기인 심장을 인문학과 융합적 사고로 조망한 '마음의 장기, 심장'(김홍기 외, 바다출판사)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우리 출판계의 저자 장벽이 낮아지고 글감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출판이 어려운 시기에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가 등장하는 것이 반갑다"고 평했다. 

선정작 목록, 심사위원,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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