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태환은 “인천시민의 배려와 응원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기대만큼 훈련을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태환과 인천은 인연이 깊다. 박태환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그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이 건립됐다.
유 시장도 박태환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지난 5월2일 기자회견을 열어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자”고 간곡히 호소했다.
박태환은 15∼16일 이틀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오전 미국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리우 올림픽을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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