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강원래-김송 부부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찾았다.
17일 오전 8시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강원래와 김송 부부가 훌쩍 큰 아들 선이와 근황을 공개한다.
강원래는 지난 1996년 구준엽과 댄스 듀오 클론을 결성, 전국을 '쿵따리 샤바라'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단 한 번의 방송으로 1위 후보 직행, 대만에서 제일 많이 팔린 해외 음반 기록, 한국 가수 최초의 중국 유료 콘서트 개최까지 클론으로 활동한 5년은 매 순간이 기록의 연속이었다고.
하지만 클론이 야광봉 춤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순간 강원래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불법 유턴 차량과 사고가 났다. 이후 강원래는 두 다리로 춤을 출 수 없는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게 됐다.
그로부터 5년 후 다시는 가수로 무대에 서지 못할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원래는 휠체어 댄스라는 파격 무대를 펼치며 클론으로 돌아왔다. 이후 댄스 스쿨 선생님이자 라디오 DJ로 여전히 대중과 호흡하며 새로운 희망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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