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리그(상무, kt, 롯데, KIA, 한화, 삼성)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신성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북부리그(경찰청, 고양, LG, SK, 두산, 화성)를 11-4로 꺾었다.
남부리그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한동민(상무)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만루 찬스에서 신상현이 대타로 나서 고봉재(두산)를 상대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북부리그는 4회초 윤대영(경찰청)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남부리그는 4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이성규(삼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달아난 뒤 계속된 만루에서 황대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신성현은 8회말 무사 만루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해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성현은 퓨처스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으나 주현상(한화)이 1군으로 콜업되면서 뒤늦게 남부리그 올스타에 합류했고, MVP까지 뽑혀 상금 20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한돈 제품을 받았다.
우수타자상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최선호가 차지했고, 우수투수상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올린 박세진(kt)이 수상했다. 윤대영은 감투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최선호와 박세진, 윤대영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남부리그는 이날 승리로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