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日 세이부서 방출…‘보유권’ 넥센 복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15 22: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넥센 히어로즈 출신 밴 헤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출신 역할을 했던 좌완 투수 앤디 밴 헤켄(37)의 일본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밴 해켄이 웨이버 공시됐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넥센에서 뛰며 58승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고, 2014년에는 20승(6패)을 거두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지난 시즌 종료 뒤 밴 헤켄과 재계약했으나, 세이부로부터 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고 밴 헤켄을 양도했다. 밴 헤켄은 KBO리그에서 다른 리그에 진출하며 전 소속팀에 이적료를 안긴 첫 외국인 선수였다.

그러나 밴 헤켄의 일본 무대는 힘겨웠다. 일본 무대에서 밴 헤켄은 10경기에 등판했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 평균자책점 6.31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결국 세이부 구단은 밴 헤켄을 웨이버 공시하고 방출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세이부 구단은 밴 헤켄의 방출 이유에 대해 “밴 헤켄은 기회를 더 얻고 싶어 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 육성을 위해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밴 헤켄은 7일간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이에 따라 밴 헤켄의 보유권을 갖고 있는 넥센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