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터키 쿠데타 실패한 듯" 대통령 이스탄불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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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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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구테타 시도가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16일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새벽 4시께 (현지시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군부가 일부 언론사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지 약 7시간만이다. 공항을 에워싸고 있던 지지자들은 에르도안의 귀환 소식에 환호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또 에르도안의 도착 직전 이스탄불 상공에는 전투기 소음으로 가득했으며, 공항쪽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터키군 일부 세력은 15일 밤 (현지시간) NTV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군부가 전국의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수시간 후 에르도안 대통령측은 쿠데타 시도가 진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탄불 중심가에서는 시민들이 대거 시내 중심가에 모여 군병력과 맞서고 있다. 

터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P는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백악관과 국무부 성명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터키 정부를 지지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메블류트 차부숄루 터키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터키 민간 정부를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대변인을 통해 터키 민주정부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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