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통증 OK' 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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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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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전반기 막판 오른손 통증을 호소했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3(181타수 53안타)으로 올랐다.

시즌 5번째 2루타를 때려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3(181타수 53안타)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지난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6회초 2사 3루에서 손 통증으로 인해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교체됐다.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5일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손 통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덕 피스터의 시속 140㎞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후속타자 애덤 린드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피스터의 폭투로 시즌 23번째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3-6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3-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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