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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여파...'인천~이스탄불' 노선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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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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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 소요사태 관련 점검회의…1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상황실에서 열린 터키 내 소요사태 관련 관계부처 재외국민 안전 점검회의에서 회의 시작에 앞서 관계자들이 관련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를 비롯해 외국항공사 터키항공의 인천~이스탄불 노선에 대한 운항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타튀르크 공항 폐쇄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발 터키행 KE955편(예약승객 170명)을 결항하기로 했다.

KE955편 항공기는 터키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9시 20분(현지 시각) 곧바로 귀국편에 투입될 계획이었는데 이 역시 자동 결항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인천~터키 노선을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한 KE955편은 현지 시간 오후 8시경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복편인 KE956편은 승객 113명을 태우고 공항폐쇄 이전(오후 11시)인 오후 9시20분에 이스탄불공항을 출발해 이날 인천공항에 12시 55분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제 밤 도착한 항공편 승무원에게 오후 11시 쿠테타 시작 시점부터 호텔 밖 외출금지 및 숙소대기 안내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아직 직접적인 운항 차질은 없다. 이 회사는 인천~터키노선을 주 3회(목·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30분 출발했던 OZ551편(139명)은 같은 날 오전 9시(현지시각) 터키에 도착했다. 복편인 OZ552편(160명)은 당일 오후 5시 30분 아타튀르크 공항을 떠나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7일로 예정돼있던 운항편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터키행 노선을 주 5회(화·목·금·토·일요일)로 증편하려던 계획의 실행 여부도 이날 오후 대책회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터키 현지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환불수수료 면제나 재발행수수료 면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에 취항중인 외국항공사 터키항공도 운항 차질을 빚었다.

TK88편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터키행 복편인 TK89편도 이날 오전 12시 53분에 출발했다.

다만 이후 오후 4시 55분에 도착 예정이던 TK90편이 취소되면서 터키행 복편인 TK91편도 자동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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