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1위를 차지한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17개 광역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정부는 9개 분야에 대해 특별․광역시와 도(道)로 나눠 가․나․다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 결과 세종시는 7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특별·광역시는 물론 도까지 포함한 17개 시‧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1개 분야당 3억 원 총 2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9개 평가 분야 중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등 7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성과는 세종시가 정부합동평가의 기준이 되는 인구 수나 자치단체 규모, 재정여건, 인력규모 등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불리한 지표가 많았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이룬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가’등급이 2개에 불과했지만 분야별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후 소규모 인력으로 기초와 광역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형태인 단층제 구조로 업무를 수행,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높은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행정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변화를 시도한 결과 출범 4년 만에 전국 최고의 성적을 일궈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성과는 세종시 전 공무원들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23만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노력하여 세종시를 삶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 자치 행정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5일 27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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