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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행복주택 2분기 모집 시작…행복드림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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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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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자곡사거리에 행복주택 체험관 11일부터 열어

서울 강남구 자곡사거리에 위치한 '행복드림관' 전경 [사진=연찬모 인턴기자]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연찬모 인턴기자 =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일 방문객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주말의 경우 인터넷 방문 예약자만 60여명에 달하고 단체 관람을 원하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행복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LH 행복드림관 홍보담당자)

지난 15일 찾은 행복드림관은 2차 행복주택 입주 신청기간에 맞춰 십 수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관 내부를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이날 이곳을 방문한 대학생 정민주(21)씨는 "대학생활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비싼 월세가 부담돼 행복주택 입주 신청을 하게 됐다"며 "실내 인테리어 및 공간 등이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가격부분을 제외하더라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자곡사거리에 문을 연 행복드림관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LH의 공공주택 홍보관 ‘더 그린(The Green)' 2층에 위치했으며, 행복주택에 대한 입주희망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복드림관 내 자리한 36㎡형(신혼부부용) 견본주택의 모습 [사진=연찬모 인턴기자]


전시관 내부에는 행복주택 홍보영상이 실시간 제공되고 있었으며, 맞은편 벽면에는 사업개요를 비롯해 현재 사업추진현황 등의 내용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3개의 유니트는 마치 실제 주거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자아냈다. 일반 대학가 원룸을 연상시키는 16㎡의 공간은 심플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16㎡형 경우 냉장고, 책장, 쿡탑 등이 기본으로 제공돼 대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이 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26㎡형과 36㎡형 역시 깔끔한 인테리어와 실용성에 중점을 둔 내부 설계를 통해 같은 평형 대비 넓은 공간구조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임종민 LH 주택기술처 차장은 "치솟는 집값에 행복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행복드림관에 대한 관심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람객들의 이해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주부터는 전문가를 배치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주택 주변 여가·생활편의 시설 유치에 대한 질문들도 이어졌다. 지난해 행복주택 분양 초기 제기됐던 생활 인프라 환경의 부재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은 이달 초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행복주택 입주계층에 특화한 주거복지 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 차장은 “일부 지역의 경우 행복주택 설립에 따른 집값 및 지역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반대가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젊은층 유입으로 인한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속개발의 여지 확보를 위해 크게 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서울마천3 행복주택' 공사현장 전경 [사진=연찬모 인턴기자]


실제 내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마천3지구는 지역민들의 큰 호응 속에 현재 공정률은 47%(계획대비 103%)에 달할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곳 공사현장 관계자는 "인근 거여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사업승인이 났음에도 불구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이 4~5개월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며 "마천은 공장, 오피스 등의 부재로 인구유입이 어려워 수년 전에 비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행복주택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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