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연별곡에서도 삼계탕을? 일 평균 900그릇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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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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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인들이 여름에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 메뉴가 중국 대륙에서도 통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중국 진출에 성공한 자연별곡(自然别谷: 쯔란비에구)에서 삼계탕이 일 평균 900그릇 이상씩 소비 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자연별곡에서 여름철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 것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평균 300~400그릇씩 소비되던 삼계탕은 7월 들어서는 일 평균 900그릇 이상 찾고 있다. 주말 메뉴로 선보이는 장어구이의 경우 전월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일 평균 100여마리씩 소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날이 더워진데다가 한국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들어 최근 2주 동안 자연별곡 정따광창점과 천산 팍슨뉴코아점 방문객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자연별곡은 삼계탕과 장어구이, 죽순냉채, 삼계율무죽, 율무샐러드, 뿌리 채소밥, 녹두전 등 한국식 보양음식 7종에 망고빙수, 과일 화채, 콩국수 등 여름 별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계탕은 중국인들이 한국 방문 시 꼭 맛 봐야 할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선정되면서, 삼계탕을 먹기 위해 자연별곡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삼계탕의 인기가 워낙 높아 삼계탕을 먹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한국 보양 메뉴들까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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