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美로 ‘최종 담금질’ 떠났다…3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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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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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우여곡절 끝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리우올림픽을 위한 마무리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국했다.

박태환은 올랜도에서 2주간 훈련을 진행한 뒤 현지시간으로 30일 격전지인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보인 박태환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마지막 훈련에 나섰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목표는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뛰지 못하다가 징계가 풀린 뒤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 출전이 어려웠다.

그러나 국내 법원 및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대한체육회도 규정을 깨고 박태환의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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