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복귀 임박했다”…DL 대신 뉴욕 원정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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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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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의 환한 웃음이 볼티모어를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부상으로 후반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지 않고 팀과 동행한다. 부상이 경미하지 않지만 회복 가능성이 높아 조만간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결장하면서 후반기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김현수의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구단은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도 고려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김현수의 러닝 훈련을 지켜본 벅 쇼월터 오리올스 감독은 김현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다음 시리즈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동행하기로 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경기 전 다양한 동작의 훈련을 소화했는데, 마지막에만 약간 불편함을 느꼈을 뿐 나머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쇼월터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의 복귀가 다가왔다”고 강조한 뒤 “오늘 훈련에서 갑자기 속도를 내거나 멈추는 동작도 소화했다. 하지만 약간의 이상을 보였기 때문에 완벽한 몸 상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뉴욕에서도 김현수의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19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2-5로 패해 5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53승37패를 기록한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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