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랠리에 인버스 ETF 수익률 악화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렉시트 후 첫 장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 3개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한국투신)의 인버스 ETF 평균 수익률은 -4.55%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역(1배)으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1% 떨어지면 통상 1%의 손실을 입는다.

세 곳의 자산운용사 가운데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버스' 수익률이 -4.81%로 가장 낮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인버스' -4.57%,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버스' 등도 -4%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끄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증시의 등락 여부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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