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상훈 [사진=KBS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개그맨 이상훈이 ‘개그콘서트’ 코너 ‘개콘-1대 1’ 막방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개그콘서트-1대 1’을 통해 기호 0번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장, 풍자개그로 화제를 모았던 이상훈은 마지막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그동안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는 것”을 “교육부 정책기획관” “억지로 과도하게 먹이는 것”을 “해병대 식고문”에 빗대 한 주 동안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던 이슈들을 풍자했다.
지난 5개월 동안 정치, 사회, 경제 등 대한민국의 현실을 풍자하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웃음을 선사해온 그는 “이 코너를 맡게 되면서 뉴스와 신문을 꼼꼼하게 챙겨봤고,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알게 됐다”며 “쉽지만은 않은 5개월의 여정이었다.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었지만 풍자 개그의 명맥을 이어 뿌듯하다”며 지난날을 되짚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SNS 등을 통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너무나도 힘이 됐다”며 “아쉬울 때 떠난다. ‘핵존심’ 코너처럼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개그로 조만간 찾아뵙겠다. 저는 떠나지만 ‘1대 1’ 코너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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