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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8·9 전당대회, 계파 선거운동 철저히 근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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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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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옥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8·9 전당대회'와 관련해 "계파 모임이나 계파를 활용하려는 선거운동을 철저히 근절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새누리당의 혁신과 비전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지만 인신공격성 비난이나 흑색선전, 계파 대립과 편가르기는 단호하게 근절되고 종식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의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경계하고 경고하고자 한다"고 강하게 말한 그는 "계파 청산을 부르짖으며 계파를 조장하는 역현상도 억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전대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계파 간 신경전 또는 비방이 나오기 시작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무엇보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치러내야 한다"면서 "이를 기점으로 통합과 혁신으로 다시 시작하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마자들의 성패가 아니라 국민 앞에 어떤 새누리당의 가치와 비전을 보여주느냐 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당에서 공개한 총선 '국민백서'와 관련해 "백서에 담긴 국민들의 꾸짖음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혁신의 기준은 국민이기에 지적한 부분은 더 반성하고 고쳐나갈 것이며, 남은 비대위 활동 기간 동안 백서에 담긴 국민의 뜻을 받들어 혁신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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