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기업 대출시 금리우대 혜택 받는다

  • 환경부-대구은행-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금융 협약 체결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19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은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 우대펀드 조성·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8월부터 100억원 규모 녹색금융 우대펀드가 조성되며, 우수 친환경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해택을 통해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환경부와 대구은행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환경사고 예방체계 구축 등 친환경경영 성과가 우수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에 관계없이 금융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표 산업단지인 대구염색산업단지에 입주한 우수 중소기업에 금리우대 혜택을 우선 적용함으로써 악취, 공해 등 지속적으로 지역현안이던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대구은행이 녹색금융을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중소기업 환경경영 정보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녹색경영기업 금융지원시스템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녹생경영기업 금융지원은 정부가 기존에 보유한 환경관련 20개 DB를 통합‧가공해 금융기관이 여신·투자 업무에 활용하도록 기업 환경성 평가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등과 협업해 진행한 녹색금융 사업과 이번 대구은행과 업무협약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기반(인프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금융기관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녹색금융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환경을 위한 노력과 투자가 기회라고 인식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 역시 여신‧투자업무에 있어 환경 위험요소(리스크) 등 환경부문을 고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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