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15일 한국시설안전공단 일산청사에서 B.I.C(Big Data, IoT, Cloud) 기반의 재난안전플랫폼을 적용한 시설안전 관리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협력분야로는 △국가시설물 진단을 위한 시설안전 관리체계 구현/공동사업 △특수교량 재난안전 관리체계 개발·시범사업 △시설안전/재난안전 국가 연구개발(R&D)사업 협업 △시설안전/재난안전 관리체계 글로벌 시장 발굴/진출 등이며, 기타 사항은 상호 협의 하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KT는 지난해 B.I.C 기반의 ‘KT 재난안전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한 이후 부산시 재난관제센터, 대구시 산업단지의 재난관제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국가 주요 시설물 진단, 감독, 관리 역량과 KT의 유무선 통신, IoT, 빅데이터 분석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진단·감독 대상 중 하나인 교량, 터널에 빅데이터 기반의 시설물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특수교량 1~2곳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오는 2018년 말 까지 국내 19개 특수교량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국가시설물 안전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우리 공단과 정보통신분야에서 국가적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KT가 만나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ICT 기업인 KT와 시설물 안전관리 전문 국가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의 협력으로 국가 시설물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재난안전관리 산업뿐 아닌 글로벌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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