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총은 "조선업종노조연대와 금속노조는 자동차업계 노조를 앞세운 명분 없는 파업 보다는 기업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유지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총 8조5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적자를 내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평균연봉 7000만원을 상회하는 해당 조선사노조(협의회)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만을 위해 명분 없는 파업에 동참 한다면 심각한 생산 차질과 대외 신인도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동차업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막대한 생산차질 뿐 아니라 협력업체들에 대한 2차 피해 발생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동차업계 노조도 매년 반복되는 관성적 파업을 그만 두고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23년 만에 연대투쟁을 진행한다. 양사 노조는 오는 2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7.20 울산노동자대회'에서 함께 한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대기업 정규직노조의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인 행태"라며 "정부는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선동한 자와 가담자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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